이충현ㆍ김복영 소방장…인명피해 없어

▲ 김복영 소방장.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소방서 소방관들이 출장지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에 신속히 인명을 대피시키고 초기진화해 피해를 막았다.

 19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충현(41)ㆍ김복영(40) 소방장은 전날 경북 울릉군 울릉읍 출장 중 오후 8시 30분쯤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다가 화재 발생을 감지했다.

 두 소방관은 즉각 식당 손님과 직원 등 50여 명을 대피시키고, 연소 확대 우려가 있는 식당 옆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을 지상으로 구조했다.

 또 포항남부소방서 선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 10개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를 하는 과정에서 김 소방관은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 소방관은 “저녁시간대 식당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어 너무나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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