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협의·행정업무 수탁 등
실질적인 주민주도형 사업 추진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7월 출범한 대산읍 주민자치회에 이어 부석면 주민자치회가 18일 위원 위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맹정호 시장과 주민 100명 등이 자리한 이날 부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친 주민대표 26명, 직능대표 12명, 전문가대표 2명 등 4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2년간 부석면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협의기능과 행정업무의 일부 수탁 등 실질적인 주민주도형 사업을 추진한다.

 또 4개 분과위원회별로 의제를 발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면민이 참여하는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사업을 결정·추진한다.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회의에서 김주회 위원이 주민자치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새로운 마음, 열린 마음으로 부석면 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 훈훈하고 살기 좋은 부석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맹 시장은 "농촌마을의 인구 감소, 고령화, 홀몸노인, 고독사 등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은 주민자치"라며 "부석면 주민자치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리 시 주민자치 역량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석면 주민자치회는 올해 충남도가 공모한 충남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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