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 유성호텔… 제218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개최, 200여명 참석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19일 유성호텔에서 '제218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야 함이 마땅하지만, 최근 자국 이익 우선주의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국제질서가 개편되고 있다"면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철하게 판단해,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고 경제적 이익도 놓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 구형건 교수가 강사로 나서 '100년 전 세계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구 교수는 "세계는 현재 100년 전에 겪은 정보혁명, 기술혁신, 새로운 에너지 발견, 신산업 대두 등과 같은 패턴을 거의 유사하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교수는 "19세기 산업혁명을 통한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영국이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지만, 전쟁에 대비하지 않아 제1차 세계대전과 함께 금융시스템이 붕괴됐고,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한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 일본 자본의 유출로 인한 아시아 외환위기가 있었다"며 역사의 변화와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구 교수는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재편 인지 △군사우주산업 개발과 선점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강의에 앞서 대전상의와 대덕연구개발특구 공동으로 지역 회원사 우수 인력과 기술 공급의 선순환적 기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굴뚝 기업의 신사업 전환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이전 △연구소기업 합작 설립 등에 관한 협력 사업을 소개했으며, 10월 중 협력 사업설명회 개최를 예고했다.

포럼 참석자는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김재혁 대전시 정무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 박희원 대전상의 명예회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강영욱 대전일보사 사장, 윤성국 금강일보사 사장, 정미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등 포럼회원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2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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