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상담 일상의 갈등 완화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서당초(교장 김해영) 솔리언 또래상담사들이 지난 19일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공동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등굣길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에 참여한 또래상담사들은  5~6학년 고학년 어린이 12명으로 구성해 익살스런 가발분장과 파이팅 장갑을 끼고 등굣길 친구들과 힘찬 격려를 나누었다.

 또래상담사는 전문교육을 받은 상담교사로부터 8시간씩 상담이론과 10회 이상 실습교육을 받고 5학년 때부터 2주에 1회씩 교육 또는 실습을 거쳐 6학년에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날 열린 캠페인도 상담주간을 맞아 9월 한 달간 매주 1회씩 친구들에게 활기찬 학교생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또래 상담사는 이 같은 공식 활동 외에도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자연스럽게 중재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수첩활동으로 전문상담교사와 상담을 연결시켜주는 등 좋은 친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래이기에 서로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고 속내늘 꺼낼수 있어 교사나 부모님이 개입하는 것보다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김해영 교장은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친구들이 손을 뻗어 잡을 수 있도록 상담주간을 맞아 또래상담사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며 "언제든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좋은 친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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