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일 충북 진천 상신초등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방역 실태 점검을 위해 진천에 온 진 장관은 거점 소독시설 현장과 양돈 농가 방문에 앞서 상신초를 찾아 부근 횡단보도 앞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신호 대기를 유도하는 노란 발자국 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뒤 이 학교 1일 교사로 나서 교통·식품 안전에 대해 강의했다. 진 장관의 이날 방문은 지난 5월 이 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내자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보내면서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진천=박병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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