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정착금과 주거 공간을 지원하며 귀농인 유치에 적극 나서는 중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우선 군은 올해 '귀농인의 집' 1채를 더 마련하기로 했다.
 이로써 증평 귀농인의 집은 모두 4채로 늘어난다.
 귀농인의 집은 농촌 정착을 준비하는 귀농 희망자들이 보증금 300만원에 15만~20만원의 저렴한 월세를 내며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이다.
 젊고 유능한 후계 영농인 육성을 위해 최대 3년간 월 80만~100만원을 지원하고 영농 교육·컨설팅도 한다.
 현재 7명이 후계 영농인으로 선정돼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영농인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한다.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군은 삼보산골 마을, 정안마을, 삼기조아유마을, 장이익어가는 마을 등 총 4곳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하며 마을별 고유 프로그램의 개발을 지원했다.
 체험 안전 및 화재 보험 가입비와 체험(숙박)비도 각 80·50%를 지원해주는 등 마을 운영을 적극 도운 결과 올해만 1만9000여 명이 이 곳을 다녀갔다.
 이들이 마을에 안겨준 수익은 2억원이다.
 이와 함께 농촌 노인 복지실천 사업을 통해 증평읍 죽리에는 소시지 체험을, 덕상리와 율리에는 각각 머위와 대추를 공동 생산토록 하며 마을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했다.
 관계자는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증평=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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