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면 원풍·감물면 구월 2곳

 충북 괴산군은 행정안전부의 2020년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연풍면 원풍지구와 감물면 구월지구가 선정돼 국비 134억원을 받게 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208억원을 들여 연풍면 원풍리∼행촌리 원풍천 2.3㎞에서 제방·호안시설의 노후·유실 구간을 정비하고 교량 8개를 재가설, 하천 범람과 저지대 상습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억원을 들여 감물면 구월리 주월마을 일원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다목적 가뭄 방재시설(저수지)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지정 고시에 앞서 행정예고, 주민설명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군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원풍지구의 하천 범람 및 내수 배제 불량에 의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사전 차단과 더불어 상습 가뭄지역인 구월지구에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는 물론 산불 진화나 하천 유지를 위한 다목적 용수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이번 사업은 상습적인 침수와 가뭄 피해로 고통 받던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자연재해 취약지구를 발굴하고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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