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적 목표 달성·성과 중심 구상

 충남 당진시는 오는 2020년 새롭게 추진할 신규 시책 270건을 발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3년 차를 맞는 2020년 시정 최상위 계획인 지속가능발전 전략의 이행과 주요 사업들의 가시적인 목표 달성에 중점을 두고 신규 시책 사업을 구상했다.
 지난 8월 각 부서에서 수립한 1차 시책 구상안은 정책자문위원회의 각 분과별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을 거친 뒤 지난 18~19일 김홍장 시장 주재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부서별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 중 △미래발전전략 실행계획 수립 △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시민안전 점검 청구제 △읍·면·동 주민총회 모바일 사전투표 실시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도모하고 미래발전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24시간 주·정차 민원 대응태세 마련 △청소년 한방진료 지원 △상수도 미보급지역 음용수 수질검사 지원 등을 통해 시민 복지 향상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에너지 산업 융·복합 단지 지정 △친환경 RE100산업단지 유치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유치 △기업애로 해소 지원단 운영 △청년타운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설치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운영, 산림생태 복원,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으로 도시 정주 여건도 개선해 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산물 공판장 설치와 공공급식 최저가격보상제 시행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조성 △식량작물 논 이용 다양화 기술 실증 보급 통해 생명산업인 농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2020년 신규 시책을 발굴하면서 민선 7기 주요 공약 실천에 바탕을 두고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 등 역점 사업 350건의 내년도 추진 계획도 함께 점검했다.
 시가 발굴한 신규 시책과 역점 사업 등은 사업별 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3년차를 맞는 2020년은 계획된 사업들이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라며 "신규 사업 예산 확보로 실행력을 높여 보다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최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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