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2배 늘어난 11억1756만원의 예산을 들여 약 700대의 노후 경유차 폐차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5등급 차량으로, 공고일 기준 천안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어야 한다.

 보조금은 자동차환경협회에서 차종·연식을 고려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에 따라 총 중량 3.5t 미만은 상한액 165만원, 3.5t 이상은 상한액 3000만원이 지급된다.

 조기 폐차를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천안지역 폐차장(5곳)에서 노후차량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 신청서와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사업은 5억6504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 등 4가지 사업으로 진행한다.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인증 조건에 적합한, 총 중량 2.5t 이상에 2000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년 동안은 의무로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은 5등급 경유차량 또는 2005년 이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를 조기폐차하고, LPG 1t 화물차를 신차로 구입하면 400만원을 지원한다.

 건설기계 엔진교체 지원 또는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은 각각 8대를 지원한다.

 엔진교체 지원 대상은 티어-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삭기 등 건설기계다.

 저감장치 부착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등 총 중량 2.5t 이상인 건설기계다.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환경부의 저감장치 제작 인증업체를 찾아 계약을 마쳐야 한다.

 이후 제작업체는 천안시로 관련 보조사업 신청을 하고 천안시는 기준을 고려, 대상자를 선정·통지할 예정이다.

 문의는 천안시 환경정책과 미세먼지대응T/F팀(☏ 041-521-5417) 또는 콜센터(☏ 1577-3900)에 하면 된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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