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 미세먼지 많은 날 체육수업 프로그램 책자 만들어 배부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중부대학교와 손잡고 미세먼지 많은 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대체 프로그램을 책자(미세먼지 두렵지 않은 체육수업)로 만들어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가을이면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많이 없어 학생들은 아쉬워하고, 기관지가 약한 학생들에게는 미세먼지가 더욱 치명적이다.

 이에 동부교육청은 실내 체육활동에 전문성이 높은 교사들과 중부대학교와 협력해 "미세먼지 두렵지 않은 체육수업" 책자를 만들어 동부지역 각급 학교에 파일을 제공하고, 109개교에 각각 2권씩 배부했다.

 이 책자는 1부 시작이 반, 재미있는 준비운동, 2부 Easy & Fun 교실 가위바위보 게임, 3부 친구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실내 게임, 4부 운동장 수업 어려운 날 추천하는 체육활동 등 총 36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대전동서초 정혜선 교장은 "학생들이 미세먼지 많은 날 좁은 실내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고 건강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덕희 동부교육장은 "최근 미세먼지 유입에 따른 실외활동에 제한이 많았다"며 "다양한 실내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홍보해 학생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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