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생산 태양광으로 음향·조명 '눈길'

 세종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제로에너지 음악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23일 저녁 7시 세종시 고운동 로렌하우스 단지에서 '태양에서 온 빛과 소리'를 주제로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준공된 로렌하우스는 국토부와 LH가 '제로에너지 건축'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은 단지형 단독주택이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단열과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 등으로 최소 수준의 에너지만 소비하는 건축 공법을 말한다.

 40여분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연주와 입주민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제로에너지' 취지에 맞춰 음악회에 필요한 음향·조명·무대장치 등은 모두 단지 안에서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음악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로 우리 세대 삶이 얼마나 더 풍요로울 수 있는지 느낄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공공건축물 대상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를 앞두고 계속 인식 개선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국토부 공식 유튜브채널(www.youtube.com/channel/UC0G0Z05LATPtpUkxeOrEjOA)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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