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연말까지 한밭고와 서대전고에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 거점학교로 지정된 한밭고와 서대전고에는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스튜디오가 마련됐으며, 과학과제연구, 국제경제, 교육학 강좌가 개설됐다.

대전둔원고, 유성여자고, 신탄진고, 대전전민고, 대전노은고 등은 협력학교로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과목별 학기당 2단위(34시간)로 편성됐으며 실시간·쌍방향으로 프로젝트 수업이나 협력 수업, 토의·토론, 실험·실습 등으로 진행한다.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에 대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개설, 학생 중심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정미애 한밭고 정미애 교장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미래 교육의 큰 흐름"이라며 "수업 전 오리엔테이션으로 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옥 대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모든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학교 경계를 넘는 유연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고교학점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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