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일원서 3만7000명 참여
포럼·치맥 페스티벌 등 다채

▲ 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기념해 진행된 주한 중국 대사관 도서 기증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지난 20일 시작돼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북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중국 기업가, 중국인 유학생, 한국인 대학생, 도민 등 3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축제는 충북도와 자매결연한 광서장족자치구 광시예술대학의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첫날에는 한중 청년교류 포럼이 열렸다. 외교·문화 전문가와 한중 대학생이 참여해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뷰티 콘서트도 열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교수가 K뷰티의 발전 전망과 뷰티기업 취업 이야기를 들려줬다.

둘째 날에는 최태성 역사교육 강사와 외교부 여소영 과장이 한국과 중국 이야기를 주제로 역사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색요리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한중 대학생들이 참여해 편의점 음식을 이용,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3000석 규모의 특설 무대에선 치맥(치킨 맥주) 페스티벌이 열렸다. 유명 댄스그룹 레이샤와 힙합그룹 리듬파위가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한중 대학생 가요제 본선과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도전 골든벨이 열렸다. 이어 가요제 우승자가 장식하는 폐막식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열린 페스티벌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충북도가 '한중친교'(韓中親交)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내년에는 1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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