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4차 유엔총회와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2일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3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 등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23일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등 26일까지 10여개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뉴욕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와 각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미 일정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이번이 8번째로 지난 6월 서울에서 만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하노이 회담과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 이후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미북 관계가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이 미국과의 실무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처음 한미정상이 만나는 것이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비핵화 밥안을 통교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전망된다.

이밖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등으로 심화된 한일 무역갈등 도 화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문 대통령은 북 비핵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 국가 원수와 51개국 정부 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한국시간 26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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