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생활기술연구회는 손바느질을 통해 전통 생활기술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4회 규중칠우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27일 옥천교육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옥천군생활기술연구회원의 솜씨와 정성이 깃든 모시발, 조각보, 바늘방석, 배자 등 작품과 색실누비로 만든 골무, 안경집, 파우치 등 생활 속 작품 200여점을 선보이며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전통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군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규중칠우는 바느질하는데 필요한 침선의 7가지 물건(바늘, 실, 골무, 가위, 자, 인두, 다리미)을 말한다. 

옥천군생활기술연구회원들은 옛 여인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바느질로 다양한 조각보 및 자수, 매듭, 한복과 각종 장신구와 같은 생활용품을 만들던 전통 규방 공예를 꾸준한 과제교육을 통해 계승해 오고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201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 개최하는 이번 작품전시회에서 전통생활문화가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과제교육을 통해 규방공예의 저변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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