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주민들이 ‘중풍 기체조 동아리’에 참여해 운동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중풍과 만성질환을 예방해 군민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만들기 위해 ‘중풍 기체조 동아리’를 주민과 함께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중풍 기체조 동아리’는 중풍 발생이 높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20여 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한의약교육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동지도자 없이 참여자 자율적으로 소통하며 운동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군 보건소에서는 기공체조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주민 스스로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전 참여자들에 대해 체성분 검사와 보건교육, 식습관 설문조사 등으로 스스로 신체건강 변화를 인지하고 지속적인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군은 신규 회원의 증가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체조 운동과 단전호흡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중풍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하며 건강 수준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군민의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더욱 노력하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들기 위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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