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축제, 특별 이벤트 풍성
태종대왕 수라·병영음식 체험 등 선봬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문화원은 다음 달 11~13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18회 해미읍성축제'가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선 '조선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9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종대왕 강무 및 행렬, 호패 체험, 엽전 체험, 병영 체험, 병영음식 체험, 역사마당극, 공군 20전투 비행단 F-16 전투기 축하 비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서산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태종대왕 수라상'과 '충남도 요리경연대회'(10월 12일), 스마트폰 앱으로 캐릭터를 획득하는 'AR 가상현실 프로그램', '시간 탐험대 해미읍성에서 태종을 만나다'라는 외국인 문·무과 시험 퍼포먼스 등이 이번 축제에서 새로 선보인다.

 야간 공연의 꽃이라 불리는 불꽃쇼, 서산의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전통문화 공연, 충남도립부여국악단과 함께하는 야간 문화공연, 문화재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지내는 숙영 프로그램 등도 있다.

 조선시대 축성돼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은 충청지역 병영과 행정을 관장했다.

 천주교 박해 성지이며 우리나라 읍성 중 원형 보존이 가장 잘 된 곳이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7년 연속 국가 지정 유망 축제,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입상 등 역사체험 축제로서 높은 인지도와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서산문화원 이준호 원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는 600년 전의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며 "다양한 이벤트가 읍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흡족함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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