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인 23일(이하 현지시간)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4일엔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에 참석한다.

이번 뉴욕 방문에서는 한반도평화 촉진과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 동북아 역내 평화를 위한 외교에 주력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외에 폴란드 덴마크 호주 등 4개국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미북 대화 재개의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한미동맹 발전 방안, 동북아 역내 현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여기에는 비핵화 협상진전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등 상응조치 여부, 한미동맹이 안고 있는 문제 등이 구체적 의제로 거론된다.

한편 문 대통령을 수행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북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결국 북미간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비핵화의 정의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의한 비핵화, 우리가 얘기하는 완전한 비핵화, 미국 측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등이 있다"며 "목표에 대해서는 모두 같다. 북미 실무협상에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