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연구조합·뷰티산업교역협회 등 5곳
충북도와 생태계 구축· 정보 교류 등 업무 협약

▲ 충북 청주 오송에 자리 잡을 바이오 전문협회 관계자들과 이장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 청주 오송에 바이오 전문협회 5곳이 공동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충북도는 2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등과 오송 공동사무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협회는 충북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 교류·네트워킹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회의 오송 거점 확보, 공동 협력사업 발굴, 유망 바이오기업 유치, 바이오벤처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세부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바이오관련 전문기관이 처음으로 한 곳에 둥지를 튼 것이다. 충북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각 협회가 보유한 장점과 역할을 활용, 충북을 국내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0 바이오 경제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실현을 위해 5대 육성 전략도 마련했다.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미래성장 기반 조성, 화장품 혁신 생태계 조성, 국가산단 조성, 규제개혁으로 혁신성장 등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관련 전문기관의 오송 공동사무소 개설은 오송을 세계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와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 오송에는 보건의료국책기㎏관 6곳이 자리잡고 있다. 오송 1생명과학단지에는 68개, 2단지에는 82개 기업이 입주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들어섰다.

화장품·뷰티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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