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생산되는 브로콜리가 24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첫 출하됐다. 

미원면 양채작목반 20호에서는 39ha의 면적에서 연간 800여t의 양채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날 첫 출하되는 브로콜리 외에도 적채, 컬리플라워, 양상추, 비트 등의 양채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은 농가 30여 명이 상경해 가을 첫 출하 경매를 관람하고, 중도매인들과 만나 출하동향을 살폈다. 

양채작목반원들은 해마다 봄과 가을에 연례행사로 가락동시장을 찾아 한해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양채의 출하현장을 찾아 경매를 보고, 농산물의 가격이 잘 나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올해 8월의 폭염으로 더위에 약한 양채류의 생육이 늦고 생산량이 떨어지는 등 재배에 난항을 겪었던 양채작목반원들은 "첫 출하행사를 시작으로 적정가격을 형성해 농가들이 힘내서 농사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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