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목표 175% 초과 달성
35명에 1인 평균 84만원 지원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도내 최초로 시행한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올해 애초 목표 인원 20명을 크게 웃도는 35명이 사업의 혜택을 누려 목표치를 175% 초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1차 사업으로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27명에게 2177만 원을 지급했고, 8월 말 2차 사업으로 8명에게 751만 원을 지원했다.

 25일 현재 총 지원금 2928만원으로 1인 평균 84만원을 지원했다.

 옥천읍 양수리에 사는 김모씨(38)는 “가족 2명을 혼자 부양한다는 게 많이 힘들지만, 지원금이 단비가 됐다”며 “사업을 중단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시행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이 됐을 정도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서 인기가 높았다”며 “비록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사업으로 3세대 8명의 실질적인 전입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지원 인원과 지원액 상향 적극 검토와 새로운 청년 지원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은 옥천군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청년의 주거 마련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지역정착 유도하기 위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시행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