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거동이 불편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행중인 `노인돌보미 바우처사업`이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노인돌보미 바우처사업에 해당되는 대상자 96명 중 7월 현재 8%에 해당하는 7명만이 시에서 지정한 명락노인복지관 및 종합복지관으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 같이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홍보부족 등으로 대상자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으로만 알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부모님은 무조건 가족들이 돌봐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돌보미 바우처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가사 일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있어 활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관내 65세 이상노인으로 건강보험 납입료 및 건강상태에 따라 선정되면 시에서 지정한 복지관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본인부담금 3만6000원과 시에서 지원하는 20만2500원을 서비스기관에 납부하면 27시간 내에서 필요할 때마다 외출동행, 목욕보조, 화장실동행, 활동지원과 취사, 청소 등의 가사지원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홍보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노인 분들이 본인부담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천=박장규 기자 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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