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우 오창농협 조합장(왼쪽 세 번째)과 김덕철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네 번째)가 25일 오창농협 회의실에서 감자종자 보급종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청주 오창농협은 25일 회의실에서 강원감자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감자종자 보급종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감자종자는 만성적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특히 감자 흉년기에는 종자 구하기가 어려워 많은 농가들이 아우성이다.

오창농협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농가신청량의 약 20%정도만 보급종이 공급되면서 조합원들이 농사짓는데 애로가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오창농협은 수량에 관계없이 전량 보급종으로 우선공급을 받기로 약정함에 따라 저렴하고 질좋은 보급종을 100%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김영우 오창농협 조합장은 "그 간 많은 노력 끝에 협약을 맺게 됐다"며 "농가의 큰 고민거리를 하나 해결한 거 같이 뿌듯하며, 앞으로도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영농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창농협 감자농가의 종자수요는 약 20t 정도며, 지난해 보급종 종자가격은 3만2000원, 일반종자는 3만4000원에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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