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민주당 도당위원장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청주 청원)이 내년 총선과 관련 "충북에서 압승하는 것이 중앙당 지도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변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국회출입 충북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은 현 정부의 중간평가 성적이 커 여당으로선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압승은 충북 8석 중 6석 이상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열세 지역'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열세 지역 외 6곳의 승리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충북지역 민주당 현역들과 거론되는 예비 후보군들은 올곧고 똑똑한 사람들"이라며 "너무 올곧은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속내를 알면 모두 좋아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3선 이상 중진의원 물갈이'설에 대해선 "수도권 등 비충청권이 해당하는 것"이라며 충청권 의원들과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번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변 의원은 "김 전 부총리는 여러 면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이라며 "내년 총선이 아니더라도 향후 재입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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