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ㆍ오사카 등지서 국악 장단 울려

▲ 이영광 몰개 대표의 연주 모습.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국악단소리개 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가 재일한국민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돼 일본에서 국악 장단을 울렸다.

 몰개는 충북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지난 21~23일까지 일본 나라와 오사카 한국민단회관에서 3차례 공연을 가졌다.

 나라는 고구려ㆍ백제ㆍ신라의 영향을 받은 아스카문화 중심지이고, 오사카 한국민단회관은 재일동포 커뮤니티의 중심지다.

 몰개는 3.1운동의 뜻을 기리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담은 국악 공연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이영광 몰개 대표는 “재일동포들에게 우리 문화예술을 통한 화합을, 현지인에게는 올바른 역사 인식의 계기와 우리 전통음악을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연 후 수백 명의 일본인이 우리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은 참으로 감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충북도 지정예술단인 몰개는 도내 11개 시ㆍ군에서 40회 순회공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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