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 제천시는 건설과 김창순 도로관리팀장이 지난 2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4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청백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전국 지자체 공무원 중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면서 공·사생활에 모범을 보이고 창의적 노력으로 직무에 정념하며 지방행정 발전과 지역사회 개발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 공직사회에서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영예로운 상이다.

김 팀장은 제천시와 충북도의 추천을 받아 도청 및 행전안전부의 후보자 공개 검증과 공적 확인 현지 실사를 거친 후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지방행정 발전 기여도 및 업무 창의성(45점), 포상 실적 및 직장동료 평가(25점), 공·사생활(15점), 지역사회 선행 실적(15점)에 대해  엄격한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김 팀장은 애련 전원마을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농림식품부 장관 표창, 적극적인 계약 심사제도를 통한 예산 절감 등으로 지방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로 충북도 우수공무원 표창, 제천 3산업단지 조성의 성공적 추진으로 정부 모범공무원(국무총리) 표창 등 성과를 거둬왔다.

업무 외에 김 팀장은 공직생활 27년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참된 공직자의 표상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특히 1992년 공직 입문 직후 낮에는 공무원으로, 밤에는 놓친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길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정진야간학교'의 수학 선생님이자 교장으로서 무료 지식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또 공무원 봉사 조직인 제천시청 적십자 봉사회원으로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구입·전달 및 떡국 나눔 등 각종 노력봉사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 팀장은 "오늘 '청백봉사상' 수상의 영광을 바쁜 업무와 야학으로 집안에서는 부족한 가장이지만 늘 믿고 지지해 준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아들에게 바친다"며 "앞으로도 소외 받는 이웃들에 관심과 온정을 베풀고 참교육의 열정을 쏟아 우리 사회가 더 밝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 삶이 다할 때까지 지금처럼 야학을 지키면서, 또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살피면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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