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평가 보고회 열어
방문객 전년보다 2.3% ↑
판매 물량부족 등 지적

▲ 지난 25일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포도·복숭아연합회, 축제 참여단체,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평가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옥천 공설운동장 일원서 열린 ‘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축제 연계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전략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5일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포도·복숭아연합회 등 주민, 축제 참여단체,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평가보고회 결과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평가 전문기관인 국가행정연구원으로부터 객관적인 효과와 방문객의 성향 분석 등 축제 전반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고 받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축제 방문객은 총 7만2428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무더위와 장마로 방문객 감소를 우려했지만, 축제 연계행사인 ‘1회 충청북도 평생학습 박람회’와 ‘1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 박람회’ 등 실내 연계행사와 기존 체육행사 간 시너지 효과로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기간 판매 수입은 총 5억4300만원으로 각각 포도가 1억1800만원, 복숭아가 3억8100만원, 자두·옥수수·아로니아 등 농산가공품이 4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축제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품종 전시관, 포도·복숭아 판매장 등의 공간적 배치를 방문객 동선에 가까운 운동장에 설치한 것이 꼽혔다.

무더위 쉼터 보강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증가했다고도 평가했다.

반면 포도·복숭아 판매물량 부족, 주차문제 등이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른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관계자로부터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내년 축제를 더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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