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서천군은 27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개최되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에서 '1500년을 이어온 전통문화로 지역을 살린다'는 주제로 한산모시와 소곡주의 융복합산업화 우수사례를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무형문화재인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07년 한산모시산업특구, 2009년 한산소곡주산업특구를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산모시 현대화 사업과 한산소곡주 6차 산업화 지구조성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계화를 위해 한산모시짜기를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로 등재했으며, 가양주 농가의 시설현대화와 주류제조면허 취득을 지원해 68개 양조장으로 성장시켰다. 2018년에는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 등을 핵심 콘텐츠로 하여 국제슬로시티로도 인정받았다.

 지난 25일엔 한산모시와 소곡주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역산업진흥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산모시와 소곡주는 2018년 매출액 110억 원대의 산업으로 성장했고, 16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노박래 군수는 "앞으로도 서천군의 우수한 전통문화자원이자 특화자원인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의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누리며 혁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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