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놀이의 중요성과 놀이의 교육적 가치 인식 제고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부모 300여 명을 대상으로 누리과정 개정에 따른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놀이중심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학부모 대상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20일엔 '놀이의 반란, 놀이는 과학이다'를 제작한 EBS 황준성 프로듀서와 26일 오기영 충남대 교수가 각각 진행했다.

연수는 학부모들의 놀이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담은 '엄마·아빠 놀이이야기'시간을 통해 세종교육공동체의 평소 놀이에 대한 생각, 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 경험 등을 나누고 공유했으며, '4차 산업사회와 미래인재'를 주제로 놀이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개정 누리과정의 주요내용은 국가수준의 유아교육과정이 교사 주도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경험을 통해 자율·창의성을 신장하고 전인발달과 행복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으로 바뀐 것이다.

교육청은 개정 누리과정보다 한발 앞서 지난 2017년부터 교육과정을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구성하고 만들어나가는 놀이중심의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교육청은 숲·생태 유아교육 등 자연과 놀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다움교육과정'을 놀이공간과 놀이시간 보장, 교사 지원 등 유아의 자유로운 놀이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학부모 연수로 유아기에는 '놀이가 곧 최고의 교육'이라는 놀이중심교육의 교육적 가치를 학부모님들이 인식하고 유아교육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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