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서산 유치 기원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대산항 해상 물동량 증가와 대중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하고 해경서가 없는 점을 들어 중부해경청의 이전 적지라며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산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서산발전협의회(회장 맹정호)는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9월 정기회의를 갖고, 서산시의 최대 현안인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의 서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의 중부해경청 신청사 서산시 유치 계획 및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해상 물동량과 대중 국제여객선 취항 등으로 국제 관광객 폭증에 따른 해상 치안 및 해양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해상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서산은 해경서가 없는 사각지대로, 해경 상급 기관인 중부해양경찰청의 서산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인 지역의 균형 발전과 잘 갖추어진 정주여건이 서산에 중부해경청이 이전해야하는 중요한 당위성이라고 강조했다.

 서산발전협의회는 서산지역 41개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으로서 앞으로 중부해경청 서산 유치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서산사랑상품권 판매, 하반기 농촌일손돕기 추진, 13회 시민체육대회 개최, 18회 해미읍성 축제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함께 협업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역현안의 해결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서산발전협의회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부해경청 서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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