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단양농협서 200여 조합원
한방 진료·돋보기 등 지원

▲ (가운데 왼쪽부터)신대순 충북농협 부본부장, 강대영 충북농협 농촌지원단장, 안재학 북단양농협 조합장, 문성호 농협단양군지부장이 26일 농업인행복버스에서 진료받는 어르신을 살펴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하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26일 북단양농협 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협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가와 함께 2013년부터 추진해 온 농업인 종합복지사업이다.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돋보기 등 안경지원, 법률상담,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북단양농협 행복버스에서는 서울 자생한방병원 (원장 신준식)에서 온 한의사들과 약제사가 진료상담 및 기본치료와 한약을 처방해 줬으며, ㈜더스토리안경콘택트는 전문가가 시력검사를 통해 눈에 맞는 돋보기를 맞춰줬다.

행사에는 신대순 충북농협 부본부장을 비롯한 문성호 단양군지부장, 안재학 북단양농협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행복버스를 찾아온 200여명의 농업인·조합원들을 반갑게 맞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 접하기 힘든 서울에 유명 한의사들이 먼 농촌지역까지 직접 찾아와 건강을 살펴주니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신대순 부본부장은 "농촌지역에 어르신이 많고, 복지와 의료여건이 취약한 만큼 '행복버스'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농협 행복버스는 진천 문백농협을 시작으로 △청주 내수농협 △보은 보은농협 △괴산 군자농협 △제천 남제천농협에 이어 여섯 번째며 앞으로도 4곳을 더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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