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에너지타운서
8회 솔라 페스티벌 '팡파르'

▲ 26일 충북혁신도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열린 '2019 솔라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과 수소에너지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8회 2019 솔라 페스티벌'이 26일 개막했다.

충북도와 진천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태양과 수소가 만나는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도와 군은 그동안 솔라페스티벌 행사를 풍성하게 구성하기 위해 전시프로그램, 다양한 체험행사 및 문화·예술행사 등을 개발하고 유치했다.

우선 전시관은 미래 유망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미래에너지를 체험하는 미래관, 수소에너지 정보를 알 수 있는 수소관,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전시하는 기업관, 에너지 분야 관련 학연관 등으로 꾸며졌다.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가 개최된다.

솔라·수소 생활 공감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린다. 도내 유치원·초등학생 150여 명이 참가하는 솔라·수소 그림 그리기 대회도 준비했다.

수소 융복합 충전소 기술 세미나, 태양광 융복합 지식연구회 등 학술 행사와 자가 자전거 발전기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모형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무선조정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곁들여진다.

특히 태양광산업 특구에 속한 6개 시군(청주, 충주, 증평, 진천, 음성, 괴산)의 '시군의 날' 운영을 통해 지역 특산품 판매장 운영 및 지역 대표 공연 등이 치러질 예정으로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사장 내 종합상황실을 비롯해 최근 우려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처를 위해 주요 행사장 출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시종 지사는 개막식에서 "충북은 세계 에너지산업 시장 변화에 주목하며 일찌감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 해 왔다"며 "앞으로도 충북은 태양광산업을 육성한 경험을 살려 국내 수소산업까지 선점하며 친환경 에너지 강도(强道)로 우뚝 서겠다"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진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 개발·실증으로 에너지 100% 자립 타운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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