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충주 동락초교서

한국전쟁 최초의 승전사로 기록된 충주 동락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전승 기념식이 7일 오전 11시 충주시 신니면 동락리 동락초등학교에서 열렸다.

6·25참전 유공자회 충북지부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충북도내 각 시·군 6·25참전 전우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며 호국안보에 대한 결의를 굳건히 다졌다.

이날 행사는 신용관 장군의 동락전투 참전실황 설명에 이어 안보결의문 낭독, 감사패 수여식, 유해발굴전시회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50년 7월 4일부터 4일간 전개된 동락전투는 국군이 동락초교에 주둔 중인 북한군 48연대를 기습 공격, 2186명을 사살하고 132명을 생포하는 한편 1165점의 군수품을 노획하는 성과를 거둔 첫 승전사로 기록되고 있다.

또 6·25전쟁 첫 전승지라는 소식이 널리 전파되면서 국군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키는 결과를 안겨줬고, 북한의 남침을 전세계에 알려 un군을 파병토록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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