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찾기, 특색있는 행사 빛나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를 중원문화의 향기로 뒤덮었던 제49회 우륵문화제가 29일 나흘간 축제의 막을 내렸다.
우륵문화제는 이날 국악인 남상일과 함께하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여수시립국악단의 폐막 축하공연를 끝으로 폐막했다.
‘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를 주제로 건 올해 문화제는 접근성이 좋은 충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특히 명현추모제를 시작으로 충청감영 관찰사 순력행차 거리 퍼레이드와 연계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 문화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한몫했다.
또 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된 음악협회와 무용협회가 창작ㆍ기획한 개막 축하공연도 충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동시에 발전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됐다.
충주만의 콘텐츠인 중원마수리농요와 시민문화한마당, 한복맵시 뽐내기, 초등학생 알뜰벼룩시장, 우륵 인생사진관 등도 빛났다.
제1회 충북 청소년 트롯가요제와 청소년 버스킹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무대를 제공했고, 유튜버와의 만남과 동영상 출연 등 1인 미디어 체험과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백경임 예총 충주지회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유관기관의 협조, 성숙한 시민의식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축제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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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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