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찾기, 특색있는 행사 빛나

▲ 우륵문화제 축하공연 모습.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를 중원문화의 향기로 뒤덮었던 제49회 우륵문화제가 29일 나흘간 축제의 막을 내렸다.

 우륵문화제는 이날 국악인 남상일과 함께하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여수시립국악단의 폐막 축하공연를 끝으로 폐막했다.

 ‘예술은 높게! 감동은 깊게! 중원과 함께!’를 주제로 건 올해 문화제는 접근성이 좋은 충주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특히 명현추모제를 시작으로 충청감영 관찰사 순력행차 거리 퍼레이드와 연계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 문화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한몫했다.

 또 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된 음악협회와 무용협회가 창작ㆍ기획한 개막 축하공연도 충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동시에 발전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됐다.

▲ 우륵문화제 축하공연.


 충주만의 콘텐츠인 중원마수리농요와 시민문화한마당, 한복맵시 뽐내기, 초등학생 알뜰벼룩시장, 우륵 인생사진관 등도 빛났다.

 제1회 충북 청소년 트롯가요제와 청소년 버스킹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무대를 제공했고, 유튜버와의 만남과 동영상 출연 등 1인 미디어 체험과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백경임 예총 충주지회장은 “지역 예술인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유관기관의 협조, 성숙한 시민의식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축제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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