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에 100억원대 관광시설 요구 결정

▲ 충주댐 방류.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댐피해범시민대책위원회가 수자원공사에 충주댐으로 인한 피해 보상으로 100억원대 관광인프라 조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범대위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어 충주댐 주변에 관광인프라 구축과 수영장 등 실내 놀이시설을 놓고 표결 끝에 이같이 요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댐 인근 수공 소유 부지에 이웃 제천시가 운영하는 시네마360, 가상현실(VR) 체험시설, '맘모스 트리' 같은 관광시설 설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 조성에는 100억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대위 관계자는 “무엇을 해 달라는 실질적 피해 보상 방안을 처음 결정한 것”이라며 “다음 달 10일쯤 수공 한강권역부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시의회가 충주댐 피해와 관련 물값 면제를 요구하며 정수구입비 예산을 삭감, 현재 40억여 원의 정수구입비를 연체해 연체금 1억400만원이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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