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2019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 주민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수질 정화를 위한 생태둠벙 조성, 오염물질 유입 차단, 소규모 습지 조성, 오염퇴적물과 방치한 생활쓰레기 등의 수거·처리 등 자발적 주민참여형 도랑관리 사업이다.

 군은 금강수계기금 5700만원으로 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군지부 (대표 배임식) 주관으로 오는 10월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마을은 용산면 가곡리, 양강면 괴목리, 영동읍 하가리, 양강면 내만리 등 4개 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정수식물 식재, 주민 환경교육, 수질 모니터링, 하천준설, 도랑정화 활동, 찾아가는 환경 음악회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마을이 점검 살기 좋아지고 쾌적해지는 것은 물론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마련돼 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 27일 용산면 가곡리 마을에서는 사업 중간현황을 점검하고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천정화 활동과 찾아가는 환경 음악회 등이 열려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다시 모았다.

 군 관계자는 “오염물질 유입, 복개, 인공구조물 설치, 건천화 등으로 훼손된 도랑의 다양한 정화·복원 사업으로 마을의 생활환경이 쾌적해질 수 있도록 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2016년 양산면 누교·명덕리, 2017년 양강면 만계리(내만리), 2018년 영동읍 하가리·용화면 내룡리·양산면 누교리(지력골)의 도랑 살리기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에도 대상지를 발굴해 신청한 4곳이 모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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