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주차장 등 조성
간판 정비·전선지중화 추진
내년까지 철도변 옹벽 제거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의 중심 시가지 교통체증과 도시경관이 개선돼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군이 중심 시가지 환경 개선을 위해 회전교차로, 주차장 조성, 전선 지중화, 간판정비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친 결과다.

 군에 따르면 영동읍 중심부인 중앙사거리에 2017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이곳은 상습적인 교통 체증과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했던 지역이다.

 이어 영동읍사무소 앞, 설계·주곡리 입구, 회동리 교차로를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6억8000만원을 투입해 군청 오거리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구교삼거리, 구교사거리에 10억여 원을 투입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도심 주차난 해결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밀집 지역인 영동읍 동정리 도로변 350m 구간을 정비해 40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개인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행복주차장 사업도 2017년부터 현재까지 6곳(19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올해는 영동읍 내 구교리 공영주차장 등 총 3개 공영주차장(100면)을 신설하고 민·관 협력의 ‘행복주차장’ 공유사업을 계속 진행한다.

 간판정비와 전선지중화사업으로 도시경관도 개선했다.

 2018년 6억원을 투입해 영동역∼회전교차로 1km 구간 180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했고, 올해도 3억5000만원을 들여 시가지 일원 101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 중이다.

 2013년 영동 1교~소화의원 0.4km 구간에 처음 시작한 전선지중화사업은 2016년부터 탄력을 받고 있다.

 영동읍 이원리버빌아파트~미주매션 2.05km 구간에 75억원을 들여 2017년 지중화했고, 올해는 중앙지구대~소화의원(0.6km), 영동문화원∼영동세무서(0.6km) 1.2km 구간에 40억을 들여 지중화 사업을 착공했다.

 군은 내년까지 32억원을 들여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철도변 575m의 시멘트 옹벽을 걷어내고, 100여 대의 주차 공간과 보행로를 조성하는 ‘영동 햇살 가득 다담길’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환경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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