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지난 26일 충북 괴산군 연풍문화센터에서 '연풍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공감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공감음악회는 괴산군이 올해부터 추진 중인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동반자적 인식 확산을 위한 융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래와 연주 솜씨를 뽐내며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연풍면 재능 기부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귀농인 A씨(35)는 "이번 공감음악회는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한데 모여 함께 정을 나누고,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괴산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 발굴에 적극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귀농·귀촌인 집들이 비용 지원, 농촌 재능나눔 활동 지원 등 등 다양한 융화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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