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5~27일 순천만 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전국 자치단체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군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관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2관왕에 오른 지자체는 전국에서 증평군이 유일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관 표창은'3농(농업·농촌·농민) 3안(안심·안전·안녕) 사업'의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으로 확보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가 시작된 2013년 이후 5번째 수상이다.

 2014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2015년 김득신 스토리텔링 농촌 만들기, 2016년 지역 역량 강화, 2017년 도서관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 2017~2018년 추진한 '3농(농업·농촌·농민) 3안(안심·안전·안녕)사업'은 10억원을 들여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촌마을에 132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하고 지역 내 3개 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했으며 주민 2265명의 안전 역량을 강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기관 표창은 지역산업진흥 유공기관 선정에 따라 받게 됐다.

 군은 증평군립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 산업, 에듀팜 특구와 좌구산 휴양랜드 등의 관광·휴양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 점이 지역 혁신성장 모델로 평가 받으며 전국 15개 기초단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부문 수상으로 박람회 기간 동안 지역산업진흥 유공 15개 단체 공동 지역특별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에듀팜 특구와 좌구산 휴양랜드를 홍보하기도 했다.

 홍성열 군수는 "이번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2관왕 수상으로 작지만 강한 증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증평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3만 7000여 군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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