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 훈련실시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생물테러 비상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생물 테러 대응 훈련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6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군 보건의료원,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태안3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생물테러 대비·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생물테러사건 또는 의심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합동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기관 공조체제 확립으로 체계적인 생물테러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테러범에 의한 생물테러 의심 상황이 발생했다는 가상상황을 설정, 제독차량·구급차·독소 다중탐지 키트 등 각종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역동적인 훈련을 펼쳤다.

 특히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에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훈련은 그 어느 때보다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치러져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생물테러 관련 비상사태 시 한 치의 허점도 없이 태안지역 주민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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