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예술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61회 충북예술제'가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정으로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 청주문화관 등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959년 11월 3일 청주공업고등학교 교정에서 처음 열린 충북예술제는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경계, 그 사념의 불꽃으로 놀다'가 주제인 이번 예술제는 의식행사 2개와 공연 21개, 전시 4개, 초청강연회 1개 등으로 구성된다.

10개 회원협회와 6개 시·군 예총이 참여한다. 시·군 예총 중에는 진천예총이 새로 함께한다.

27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식 통고를 시작으로 주제 영상 상영, 개막 선언, 주제 공연, 축하 공연, 41회 충북예술상 시상식 등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SY무용단과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초청 공연 무대에 올랐다.

앞서 전시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미술·사진작가·건축가 협회와 충북공예가회가 함께했다.

미술협회는 올해 신진 작가 표상전으로 지역 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작가협회는 15회 충북 사진작가 회원전을 예술의전당 소 1·2전시실에서 열고있다.

건축가협회는 청주문화관에서 '2019 충북건축대전'을, 특별 회원단체로 충북공예가회가 정기 전시를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연다.
협회 별 행사도 다채롭다.
국악협회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충북 국악예술제에 이어 30일 오후 4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36회 충북대표향토축제를 연다.

주목되는 행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1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박팔괘 추모 음악회 및 학술 심포지엄'이다.

충북무형문화재 1호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전통 농사기법 '강저 농자놀이'를 조명한다.

문인협회는 이날 오후 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회원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충북시낭송대회를 연다.

무용협회는 'old&new dance festival'을 주제로 29일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했다.

연극협회는 '엄마의 치자꽃'을 30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연예예술인협회는 28일 오후 1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성인가요 열린콘서트'를, 영화인협회는 '3회 세계가족영화제'를 같은 날 오후 6시 청주 배티공원에서 마련했다.

음악협회는 이날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테마 콘서트·순수음악과 대중음악 그경계를 묻다', 29일 오후 7시 30분 '14회 직지 팝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이어 다음 달 3일 오후 7시 '8회 청소년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군 예총들도 행사를 준비했다.
청주예총은 다음 달 2일 연극 '지상 최후의 농담'을, 다음 날인 3일에는 '2회 직지합창대전'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제천예총이 제림연가 '묵의 노래', 옥천예총이 'perfume:옥천의 향기를 전하다', 괴산예총이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희망나눔 연주회', 단양예총이 '단양드림음악회', 진천예총이 'Family Music Festival'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