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02명에 설문조사
41% '지나치다'·10% '모름'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나치지 않다'는 견해가 '지나치다'는 견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가 '조 장관의 가족 수사가 지나치지 않다'고 답했고, 41%는 '지나치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10%였다. 

또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가 '피의사실 공표가 허용돼야 한다'고 답했다.'금지돼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24%에 불과했고, '모르겠다'는 답변은 12%였다.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자녀의 입시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라는 질문에는 88%가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8%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는 4%였다.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자녀의 입시 비리에 대한 전수조사의 실현 가능성은'이라는 질문에는 대체로 낮다고 봤다. 73%가 '낮다'고 답했으며,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웹 조사(휴대전화 등 활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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