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출신 이상철씨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인 국토교통부 출신 이상철씨(58)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이 청문회는 충북도와 도의회가 이달 17일 도 산하 공기업 사장, 출자·출연기관장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의 토지 등기부 등본 및 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요청했다.

대상자인 이 후보자는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기획단 기획총괄과장, 국토정보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을 지냈다. 도는 서류 심사, 면접, 신원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그를 최종 선정했다.

인사청문회는 비공개인 도덕성 검증과 공개 형식으로 열리는 정책역량 검증으로 나뉘어 열린다.

건설환경소방위는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다음 달 2일 충북도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와 도의회는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도 산하 공기업 사장,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의 공정성과 책임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측이 합의한 인사청문 대상 기관은 충북개발공사,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의료원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