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자원봉사센터가 나눔과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있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안녕 충북! 나눔마을 만들기 사업’에 용산면 신항1리를 선정하고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진행해 30일 최종 마무리하고 현판식을 했다.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사업비와 군비를 지원받아 낙후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 나눔 자원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활력 넘치는 마을 분위기 조성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사업이다. 

집수리와 벽화사업을 시작으로 마을꽃길 조성, 칼갈이, 이동 빨래방, 이·미용 봉사, 이혈 봉사, 다리·손 마사지, 틀니·안경세척, 전기물리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나눔마을 사업에서는 지역 노인들의 안심 귀가길을 위한 태양광 벽부 등을 15가구에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참여 봉사단체는 영동경찰서, 영동준법지원센터, 가스안전기술공사, 감나무 봉사단, 담이랑가족봉사단, 어울회 봉사단, 어울림 봉사단, 영미회, 보현회, 다사랑봉사단, 참가정봉사단, 고운손봉사단, 우클하모니, 신항1리 부녀회와 풍물단 등으로 150여 명의 대규모 봉사단이 2주간 정성을 들였다.

박세복 군수도 30일 마을주민과 함께 벽화그리기에 참여해 나눔 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주민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현판식이 끝난 후 자원봉사 참여자와 마을주민이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풍물놀이와 문화공연을 즐기는 주민 화합잔치로 마무리했다.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마을주민, 유관기관, 기업이 다 함께 협력한 특별한 행복나눔 활동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 회복과 자원봉사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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