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충남 금산군은 지난 달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5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새로 위촉된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원장 박원규(전 금산군 기획감사실장) 외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강사를 초청, 주민참여예산의 이해 및 사례에 대한 교육 후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서 문정우 금산군수는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군민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군민의 안정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 37건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2020년 예산편성에 대한 방향 및 의견을 나눴다.

 제안사업은 예산부서에서 일차적으로 심사한 자료를 전체 위원들이 10개 항목에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 외에도 재정 운영의 효율성 방안 등 2020년 예산편성과 관련된 사항과 관련 토의를 거쳤다.

 추진 가능한 사업은 사업부서의 최종검토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 11월에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시행한 주민참여 예산학교,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를 주제로 한 외부강사 교육, 위원회 회의 등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군민들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군민 참여를 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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