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확대·VR 신설 등 힘입어
전년比 방문객 20% 늘며 문전성시

[금산=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충남 금산인삼축제장 '건강체험관'의 인기가 여전하다.

 축제 개막일인 지난 달 27일 4082명, 둘째 날 28일 6036명, 29일 6402명이 건강체험관을 찾았다.

 집계 결과 전년대비 20% 늘어났다.

 건강체험관 인기 고공행진의 비결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총망라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일부 체험의 경우 소액의 재료비를 내야 하지만 대부분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는 한국, 중국, 태국, 몽골의 세계전통의학 체험이 보강됐으며 VR(가상현실) 건강체험 부스가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VR에는 기존에 이용이 적었던 5~19세 이용객이 대거 몰리면서 집객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상 스포츠 체험에서는 스키와 양궁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금산의 하늘을 날다'에선 차를 타고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금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360도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

 건강 체험 필수 코스인 홍삼 족욕을 보다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대형 모니터 3개를 설치, 금산관광 및 축제 홍보 영상을 상영해 지루함을 덜었다.

 홍삼팩 피부 관리, 한방차 시음, 한방 척추 치료, 인삼약초 보약 만들기, 한방 힐링 팜테라피, 반식욕 코너도 한층 진전된 모습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

 마음건강 검사, 두뇌건강 검사, 한방 척추 치료, 폐기능 측정, 스트레스 검사, 사상체질 검사, 골밀도 검사 등 전문가가 함께하는 건강부스도 발길이 분주하다.

 이혈, 손·발 관리, 사상체질 검사, 온열 테라피, 마음건강 검사, 두뇌건강 검사, 안구건조증 치료 체험, 자율신경, 체성분, 저주파 발관리 체험 역시 줄을 서야 체험이 가능할 정도다.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에 관광객이 늘면서 건강체험관의 체험객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체험관이 실질적으로 관광객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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