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1만2000원 최대 60% 할인

▲ 충주시가 지역 곳곳에서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충주사과 파격 할인행사에 나선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충주사과 파격 할인행사에 나선다.

 시는 1일 시청 광장과 로컬푸드행복장터에서 충주사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시청 광장에서는 시 직원들에게 주문받은 사과를 배부하고, 방문객들에게 홍로사과를 파격가에 판매한다.

 3㎏ 1상자당 7000원부터 5㎏ 1상자 1만2000원까지 정상가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사과농가들은 예년보다 빠른 추석 명절이 지난 뒤 한꺼번에 사과가 출하되면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컬푸드행복장터 4곳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휴게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같은 가격에 충주사과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부대 내에서도 군인 가족과 장병들에게 할인 판매행사를 펼친 데 이어 오는 3일부터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는 충주농산물한마당축제에서도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아울러 충북도와 시는 충북원협을 통해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를 본 과수농가로부터 가공용 사과 수매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사과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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