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적 응급상황 정보 공유로 공동 대응

▲ 김세래 호암병원부원장, 정재일 충주경찰서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정구 충주소방서장, 남범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왼쪽부터)이 30일‘정신건강 SOS구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경찰서 등 5개 기관이 정신과적 응급상황 대처에 손을 맞잡았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정재일 충주경찰서장, 이정구 충주소방서장, 남범우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노현송 호암병원장 등 5개 기관장은 지난달 30일 충주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정신건강 SOS구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정신건강 SOS구조대라는 하나의 연결망을 구성하게 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이 망을 통한 정보 공유와 연계로 신속하게 현장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또 실무자 간담회와 동반프로그램 운영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각적 현장 대응 방안을 모색해 통일된 매뉴얼을 정비·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증상이 악화돼 자·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로 인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각 기관이 개입하고 있음에도 정보 교류와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협약에 따라 기관 상호협력을 통해 시민과 정신질환자가 보호받고, 보다 안전한 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85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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