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업·시민 참여 '미세먼지 아웃 선포식'
저녹스 보일러 지원 등 11개 전략 29개 과제 제시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가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0% 감축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미세먼지 아웃(OUT) 선포식'에서 '미세먼지 대응 전략 2.0'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대전지역 초미세먼지 배출량 2천469t 가운데 20%인 480t을 2022년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충청권 초미세먼지 영향조사,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운영, 가정용 저녹스(NOx) 보일러 지원, 대전열병합발전소 벙커C유 단계적 사용 중지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11개 전략 29개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선포식에서는 대전도시공사 환경에너지사업소, 대전열병합발전㈜, 대전그린에너지센터㈜ 등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14곳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로 협약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등 시민대표도 차량 2부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시청과 갤러리아타임월드 인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미세먼지 줄이기를 촉구하는 캠페인도 했다.
허태정 시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과 기업, 시가 각자의 위치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해 맘 편히 숨 쉬는 맑은 대전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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