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0.2% 우세 여전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2.1%p오른 47.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2%p가 내렸지만 여전히 긍정평가보다 높은 50.2%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0일 실시한 9월 4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주간(23~27일) 결과에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2.9%p로 집계됐다.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수사와 관련해 여권 지지층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과잉 수사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지층 결집 현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계층별로 보면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 서울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했고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이번 사태 과정에서 지지층 이탈이 뚜렷하게 감지됐던 30대에서 긍정평가가 8.2%p 오른 57.4%를 기록해 부정평가(41.1%)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1%p 오른 40.2%, 자유한국당은 2.0%p 하락한 30.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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